영화 <영웅> 몰입 10000% 그 어떤 형용사도 사용할 수 없다.
3년만에 다시 시작한 영화 리뷰!
첫 영화로 손색없을 가슴속 느낌 가득했던 영웅!!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단지동맹을 맺고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후
그분의 일생 마지막 1년을 이야기하는 영화이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그 때의 생생한 일들과 같을수 없음에
픽션과 함께 연기자들의 몰입감 높은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로
처음은 2009년 공연장에서 뮤지컬로 시작되었다.
처음 뮤지컬속에서 안중근 역활을 맡았던 배우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같은 역활을
맡았고 포스터가 나오는 순간
많은 이들이 실제 안중근의사가 아니냐며
관심이 쏟아졌다.
장르: 뮤지컬, 시대극, 드라마
감독: 윤제균
출연 :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개봉: 2022.12.21
상영시간: 120분
등급: 12세
조도선 의사는 1895년 러시아 영토로 건너가
세탁업과 러시아어 통역을 하다가
1909년 블라디보스톡를 거쳐 만주 하얼빈으로 건너갔다.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으로 와서 북만주를 시찰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중근과 합의하여
이토를 토벌할 계획을 세운 사람이였다.
유동하 의사는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을 때 하얼빈 기념식에 참석했다.
당시 유동하 의사의 나이는 17세에 불과했으며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본군에 의해 총살되어
향년 26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하였다.
우덕순 의사는 당시 대한민국 정치인이었다.
1905년 을사조약이 늑결되자 국외에서 국권회복을 위하여
투쟁하기로 결심하고 러시아로 건너가
안중근 의사와 함께 의병 양성에 힘쓴 사람이였다.
영화 속 마진주는 안중근 의사의 친구 마두식의 여동생으로
독립운동가들을 뒤에서 묵묵히 돕는 수많은 이들 중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 열사였다.
설희란 인물은 영화 '영웅' 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었으나 없어선 안될 존재였다.
그 이유는 안중근 의사 하얼빈 작전은 설희와
같은 열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작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설희는 가상의 인물이었으나
가상의 인물만이 아닌 존재인 것이다.
다른 마음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아마도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으로 나오너라.
조마리아여사의 굳건한 독립의지를 보여주는
편지가 아닐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 영웅을 보고 난 후
영상학이나 CG 또는 개그적 시나리오가 가져온
방향성 등의 대해 지적을 많이 하고 있는것을 보았다.
난 전문가가 아니였기에 영화를 보고 음향적, 미술적으로
짚기보다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에
더 초점을 맞춰 보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시신과
그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른다는
그 말이 가슴깊이 박혀 한동안 멍하니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전문가들이 보기에 다소 약했던 부분이 있을수 있겠으나
많은 이들로하여금 다시한번 안중근의사와
많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충분한 영화였던건 확실해 보였다.
기회가 된다면 평론가가 아닌 그냥
안중근의사의 일대기에 대해
한번더 관심을 가진다는 생각으로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