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서치콘솔 Thing-story :: 겨울왕국의 주관적인 리뷰! 스포 없어요^^ (Original OST 포함)

겨울왕국의 주관적인 리뷰! 스포 없어요^^ (Original OS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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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 스털링 K.브라운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합니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조언하죠.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이제 이 모험을 헤쳐나가기에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만 합니다.


본편이 너무 잘 완성되면, 그다음 후속편에 대한 기대는 자연히 커질 수 밖에 없잖아요. 

그로 인해 최선을 다해 만든 후속편이라 해도 달라진 팬들의 눈높이를 채우기란 쉬운일이 아니기도 하구요.

<겨울왕국 2> 역시 너무 잘만든 전작의 영향 탓인지 이를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감 탓에 

아쉬운 문제점들을 대거 드러냈는데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쁜 후속편은 아니었으며, 

부담 없이 볼만한 요소와 재미는 여전해 <겨울왕국>의 열혈팬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감상할 거라 생각해요.

아렌델 왕국의 기원과 엘사의 마법에 대한 근원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겨울왕국 2>의 이야기는 매우 야심 찬 방향으로 흘러가게 돼요. 

이제는 완벽한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종일관 행복한 모습만 보여줄것 같았던 영화는 갑자기 왕국을 덮친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등장인물들의 새로운 모험을 예고합니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모험을 예고하고 있지만, 

<겨울왕국 2>는 달라진 캐릭터들의 상황과 관계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어요. 

자신의 마법 능력을 통해 왕국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엘사, 

언니를 잊지않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안나, 

그런 안나에게 속 마음을 고백하려는 크리스토프 등 

얽히고 설킨 관계가 이야기 흐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돼요. 

그만큼 캐릭터들의 감정과 행동이 이야기의 행방을 좌지우지하는 '열쇠'가 되는데, 

문제는 이 핵심 캐릭터들이 조금만 엇나가더라도 이야기는 엉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이죠.

안타깝게도 이번 후속편은 일부 캐릭터들의 부조화스러운 문제를 노출해 

이야기 흐름에 영향을 주는 단점을 드러냈는데요. 

다소 지나치게 느껴지는 가족애적인 행동, 

이야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캐릭터의 핵심적 행동을 끝까지 이어가려 한 탓에 

전형적인 이야기를 이어가게 되는 문제점, 

그로인해 감초같은 일부 캐릭터들의 존재감이 애매해져 전편과는 다른 형태의 이야기가 되어버렸어요.

 

Into the Unknown

 

Show yourself
Lost in the Woods

 

시리즈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뮤지컬 음악은 여전히 좋고 매력적이지만, 

아쉽게도 전작의 'Let it go'와 같은 떼창을 불러올 정도는 아니구요. 

전작이 유년시절, 인물들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음악을 만들어냈던것과 달리, 

<겨울왕국 2>의 주제곡들은 인물의 혼란스러운 감정, 의지, 내면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 상황을 중심으로 노래해요.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노래들이지만, 전작의 경쾌하고, 귀엽고, 귀에 남을 후렴구가 담긴 곡이 없어 

이번에는 듣는데 집중해야 하더라구요. 

전작의 노래들이 히트한것을 의식한 탓에 너무 많은 음악을 선보이려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은 음악들을 난립한 점도 아쉽게 다가오기도 했구요.

그런 상황속에서도 우리의 핵심적인 캐릭터들은 여전히 매력이 넘쳐요.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잠재된 위험들을 헤쳐나가며 핵심 사건을 향해 나아가는 엘사는 

이제 이 시리즈의 히어로 같은 존재이며, 

안나 역시 전작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중요한 순간에 큰 활약을 선보이죠. 

<겨울왕국>은 이번 영화에서도 두 자매의 존재감과 관계가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활약과 관계가 다른 작품에서 보기 드문 정서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줘요. 

덕분에 단점으로 다가왔던 이야기의 흐름도 이러한 특성 덕분에 후반부의 특별한 상황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복선이 되었고, 이 시리즈의 지속적인 장기화를 기대해도 될 법한 흐름을 만들어 내기도 했어요.  

스케일이 커지고 새로운 마법, 상황을 그린만큼 이를 구현한 시각효과와 그림은 아름답고 우아해요. 

중간중간 아쉬움을 느꼈더라도 이번 시리즈의 볼거리와 스케일을 감상한다면 

그 아쉬움을 충분히 걷어낼 수 있죠.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거나 완벽한 작품은 아니지만, 

<겨울왕국>만의 매력과 재미만큼은 여전한 작품이었으며, 

마지막에 등장한 쿠키 영상을 통해 여전히 이 시리즈가 매력 있는 작품임을 각인시켜줘요.

 

시각효과 만큼은 볼만한 영화로 꼽을 수 있을것 같아요.

연출력이나 작품성도 나름 괜찮았구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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