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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카 개봉일 미리보는 즐거운 초콜릿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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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로 어제 개봉한 (2024.1.31) 영화 '윙카'를

소개해 볼까한다. 영화소개는 오랜만인데.. 

꾸준히 영화 해보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영화 윙카 이미 해외에서는 개봉을 했다, 하지만 국내 개봉은

2024년 01월 31일 로 바로 어제 개봉을 했다.

혹시 때이른 리뷰를 확인하고 영화시청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점 참고 바란다.

https://youtu.be/Bldf9SWRPFM?si=2kDYrjm4-cZMUZKu

윙카는 로알드 달 원작의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팀버튼만의 독특한 시각 렌즈를 통해 영상화한 2005년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윌리왕카가 떠오를수 밖에 없다.

단발머리의 앞면을 하얗게 칠한 판타지 감이 강했던 

조니뎁의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초콜릿 가게를 만들겠다는 

돌아가신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를 타고 

여행하는 이번 윙카는 괴짜 같았던 조니뎁 버전의 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간미를 보여주고 공감을 자아낸다고 보면 되겠다.

마치 원피스의 루피처럼 폭력성을 빼고 

신념만 남긴 천진난만한 순수 청년 같다고나 할까.

어쨌거나 자신의 꿈을 노래에 싣고 가슴 뛰게 하는 모습을 보면 

위대한 쇼맨에서 휴잭맨도 연상되는데 

생애 첫 뮤지컬 영화에 도전한 티모시 샬라맨은 

정말 안정적인 가창력과 안무를 선보인다.

그렇다. 이번 윙카는 뮤지컬 영화이다.

고등학교 때 이미 릴티미 팀으로 랩과 힙합 댄스를 선보였기 때문에

펑키함은 살짝 빼고 미성을 잘 가다듬어서 좋은 노래를 들려준다.

음악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부분에서 생각해볼 때

보컬 디렉터가 누군지 참 잘 끌어냈다는 판단이다.

어머니와 헤어진 지 7년 수행자처럼 여행을 하다가

초콜릿 거리에 도착한 윙카는 특유의 재치를 담아 

마법 같은 수제 초콜릿을 팔기 시작하고, 

모두가 그의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사실 거기는

꿈꾸는 것이 금지된 거리였고, 여기서 얻은 보수는 모두 몰수된다.

초콜릿 시장을 주름잡는 초코 연합 3인방과 관료들의 

유착 관계에 찍혀 꿈은커녕 한 푼도 못 건진 빈털터리 윙카 

한 술 더 떠 악랄한 여관 주인은 바가지를 씌워 윙카를

빗더미에 올라앉게 하더니 그 돈을 다 갚을 때까지

여관 밑바닥에서 강제 노역을 시킨다.

거기서 만난 동병상련 인생 절친 4인방과 함께 

음모가 소용돌이치는 초콜릿 흑사회에 맞서 초콜릿으로 승부를

거는 내용으로 보면 된다.

마치 로알드 달의 이런 원작이 있었나 싶을 정도지만, 

완전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이전 영화와 연결하기 위한 

포석에 집착하지 않고 이렇듯 예상을 뛰어넘는 

왕도적 스토리로 마무리되는 점을 높이 사고싶다.

조니뎁 버전이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이라면

이번 티모시 버전은 달콤한 밀크 초콜릿 같은 느낌이다.

조니뎁이 아빠와의 화해에 도달했듯 이번 윙카는

엄마와의 관계가 선명해지는 어떤 대칭성도 있다.

원작의 주제는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다.

가난한 찰리가 역경 끝에 초콜릿 몇 개만으로 골든 티켓을 얻었듯

젊은 윌리 윙카도 엄마와의 약속이자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역경과 고초를 이겨낸다.

이 영화를 보면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던 

소중한 무언가가 깨어나는 느낌이고, 

윙카와 동료들의 대모험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두 번 정도 눈물이 맺히는 포인트도 있으니 가볍게 보시되

집중하신다면 기분좋은 영화감성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영화의 리뷰를 하는거지만 무엇보다 궁금한건 주인공인 티모시 샬라메다.

난 티모시 샬라메를 좋아한다.

대작들을 통해 확고히 도약하고 있고, 외모와 연기력 모두 출중하고

이미 헐리우드 선두권에서 탑 커리어를 찍고 있는데도

다른 미래를 기대하게 되는 그 다음이 또 있을 것 같은 배우랄까?

이번 윙카에서는 세계관의 자기를 완전히 맞춰버린 느낌이다.

코믹하고 귀엽고 우아하다.

과도하게 연기하거나 장식적인 연출도 없다.

가끔 그런 영화가 있었을 것이다.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자기 역할을 잘 이해하고 수행하는 영화들

이게 당연한 건데 잘 안 되는거다.

티모시는 윙카가 되려고 막 애쓰기보단 초콜릿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믿음으로 

자기 마음을 항상 부드럽게 열어두고 있다.

물론 조니뎁 윌리 웡카의 톡 쏘는 맛과

팀 버튼 연출의 기묘함을 확고한 기준으로 두면 감상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뮤지컬 영화로서도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

악곡은 전부 멋지고, 전반적인 분위기와 전개감도

처지는 일 없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부 다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상태로 쭉 유지된다.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세트와 비주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 CG

촬영감독의 촬영과 패딩턴 사단이 담당한 프로덕션 전체가 양질이다.

그 밖에도 이 영화에 개성이 강한 여러 조연들이 기둥처럼 버티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상당부분 화려한 볼거리로 다가온다.

영화 초반부터 티모시 샬라의 퍼포먼스에 눈길이 가지만

움파움파 나오는 순간 다 정리된다.

그리고 이번 영화는 1971년에 개봉한 진 와일더판 

윌리웡카 엔더 초콜릿 팩토리와 상당히 닮아 있다.

곳곳에 세세한 오마주가 흩어져 있고, 

스토리 테마곡 움파움파의 디자인도 그때 영화에 기인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우린 좋아했던 영화로 돌아가는 습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나홀로 집 시리즈나 러브 액츄얼리 등

겨울 단골 영화들이 있지 않은가?

윙카도 그 대열에 합류할 만한 가끔 초콜릿처럼

꺼내 먹기 좋은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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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영화 <시동> 리뷰 (손익분기점, 촬영지,줄거리, 결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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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장풍반점은 청주 사직동에 있는 건물이였어요,

실제로는 '대왕 산업'이 그 자리에서 영업중이라고 하네요?!

손익 분기점은 약, 2,400,000명 이고,

작년 겨울 실내데이트를 쁨쁨하게 했던 즐거운 영화 <시동> 소개를 해볼께요.

연말 시즌이 되면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계획이나 목표들을 세우기도 하고,

또, 올 한해 이루었던 일이 얼마나 있는지도 생각하는 시기죠?!

반성과 자책도 있을것이고, 어떤 이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할텐데요.

많은 감정들이 오고가는 이 시즌에 생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영화가 개봉했는데요.

포스터만 봐도 알수 있듯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배우들의 재밌는 모습이 눈에 뛰어요.

동명의 웹툰 <시동>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 이 영화는, 엑시트와 배테랑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작품인데요. 제작진 만으로도 새삼 기대되는 영화가 아닐 수 없었네요.

감독과 각본은 최정열

제작은 강혜정

출연진은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외

(주)외유내강이 제작사로 나섰습니다.

90억원의 제작비로 102분 동안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영화 시동에 대한 후기를 시작해 볼께요.

모든게 다 싫은 반항아 택일 (박정민) 엄마 정혜(염정아)에게 1일 1강스파이크를 버는 철없는 고3. 

엄마가 검정고시 학원비로 준 돈을 들고 중고나라에서 오토바이를 구입해 친구인 상필(정해인)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다 지나가는 라이더가 걷어찬 발길질에 백미러 마져 부러지고 화가 난 둘은

헬멧도 안 쓰고 라이더를 쫒다 경찰서로 입건되고, 엄마에게 또다시 강 스파이크 두대를 맡고 기절한다.

택일은 결국 가출을 결심하고, 단 돈 만원으로 갈 수 있는 곳을 골라 떠난 곳이 군산행!

싼 값에 이끌려 들어간 장풍반점에서 배를 채우고 숙식을 제공한다는 배달원 모습 공고에 

바로 그곳에 취직까지 해버리는데..

발라도 너무 예의바른 사장님과, 늘 동전을 흘리고 다니는 배다원 배구만,

심상치 않은 단발머리와 곰발같은 손을 장착한 주방장 거석이 형까지..

나름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삶의 지혜를 다룬 이야기예요.

또 조연들의 숨어있는 삶속의 이야기까지..

모두들 본인의 삶속으로 자리잡고, 택일은 엄마와 함께 오토바이 드라이브를 하며 영화가 끝나죠.

 

사실 코미디 영화는 늘 그렇듯 기대를 안하고 보게 돼요.

엑시트도 기대감 Zero 로 시작했는데, 결말은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였는데,

한번 박힌 생각은 잘 바뀌지 않는 법!

'시동' 역시나 마동석이 요즘 핫한 이미지를 믿고 어디다 또 얼굴을 팔았나 

싶었던 영화중 하나여서 개봉당시 쳐다도 보지않았던 영화였죠. 

하지만 전 어제!!

그 생각을 다시금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마동석의 모습을 보는 순간 똮!! 

코미디는 이래야 된다는게 절실히 느껴졌죠. 

보는 순간 웃음이 터지고, 말 한마디 행동하나에 웃음이 멈춰지지가 않았거든요.

코미디 영화의 특성상 몰입하며 보기도 힘든게 사실인데요,

'시동'을 보면서는 한 눈 조차도 안 팔았어요.

그만큼 몰입도가 있었단 얘기겠죠?!

 

소소한 조연들의 이야기마져 개그로 승화시키려 했지만,

다소 무거운 스토리로 인해 웃을수 만은 없는 현실적인 이야기마져

뜻으로 다가오게끔 만들었던 영화였어요.

감독의 뜻이 외부세계와의 갈등을 배제하고 자기성찰을 더 주목함으로

그간 성공을 위해 의심하지 않고 믿어버린 우리의 무의식적인 일상이 얼마나 한심하고 무기력한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 뜻이였다면 저에겐 그대로 전달이 된 영화였으니까요.

 

마동석의 기가막힌 변신 하나만으로도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영화 '시동'

대세 스타 마동석이지만 한 편에선 마동석에게 보내지는 관대한 잣대를 비판적으로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신선한 캐릭터마져도 성공시켜내는 마동석의 연기력과 집중력은

리스펙할만한거 아닐까요?  미동석의 연기력만으로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물론 감독의 연출 능력이 다소 아쉽고 조금은 부드럽지만은 못했던 영화였지만,

충분히 산해진미를 다 맛본 느낌의 영화였다 생각드네요^^

 

아직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오늘저녁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영화한편 어떠신가요?!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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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웃음! 최악의 영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리뷰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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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재의 특별한 감동과 웃음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오늘 소개할 영화는

영화계에서는 다소 생소한 소재였던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예요.

동물과 함께했던 특별한 감동과 웃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볼게요.

*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싫으신분은 영화 관람 후에 읽어주세요^^

2020년 1월 22일!!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재심의 각본과 감독을 당담했던

김태윤 감독의 또다른 감동스토리가 개봉했어요.

2018년 7월 9일~ 2018년 10월 22일

이라는 다소 짧은 촬영시간이였지만 

그 내용만큼은 짧지않았던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영화관 가기가 꺼려졌던 저는

고민끝에 결국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는데요!

덕분에 부모님과 함께 114분간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부모님과 함께 영화관을 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으시잖아요?!

영화관을 갈수 없는 이 시간이 힘들긴 하지만,

이로인해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란 생각을 했네요.

[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 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이 갑작스런 사고로

동물들의 말이 들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물인데요.

모든 코미디 물에는 감동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성민 배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연기력은 물론이고, 실제로의 그 성격이 너무 멋지시더라구요^^

그래서 이성민 배우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빼놓지 않고 보는편인데..

이번에 미스터 주를 눈여겨 보게 된 이유도 그 중 하나였어요.

또 하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성민 배우는 '동물 두려움'을 앓는 대표적인 연예인이거든요?!

그래서 이성민 배우가? 이러면서 보게 된 굉장히 의외의 선택이시라

또 한번 감탄을 하며 봤던것 같아요 ㅎㅎ

동물 두려움증을 가진 사람이 군견 출신의 세퍼드와 단짝이 돼 연기를 한다?!

정말 굉장한 선택이셨거든요!!

관련된 일화가 있는데 함께 출연하신 배정남 배우님는

평소 친분이 두텁고 절친 동생 중 한명인데, 

배정남 배우가 데리고 있는 반려견 '벨' 때문에

늘 집 초대를 거절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 초대에 응했던 시간이 4개월이나 걸리셨대요. ㅎㅎ

그래서 더 훌륭한 연기력이라 생각했죠!

(사실 연기력도 있지만 실제로 무서우셨다는 이야기도 하셨더라구요)

또 하나는 연기자들의 기피 대상 1호와 2호를 앞다투는 '아기와 동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상대이기 때문에 

아무리 훈련이 잘된 동물이라 할지라도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도 불구하고

역시 이성민 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완벽하게 촬영을 하셨어요.

이제 본격적인 영화이야기를 해볼께요.

이성민 배우님의 연기력 칭찬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

새로운 소재의 특별한 감동과 웃음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예고편

 국가 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특사로 파견된 VIP 경호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VIP가 사라져요.

설상가상으로 지나가는 카트에 치여 그때부터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죠.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는 태주를 의심하는 민국장(김서형)과 만식(배정남)을 뒤로 하고,

태주는 군견 알리와 함께 VIP를 찾아 나서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세퍼트 알리역

여기서 나오는 군견 알리의 목소리를 배우 신하균이 더빙을 해주셨는데 

가벼워 보이지만 가볍지 않고, 허풍도 있고,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상처많은 역활이였어요. 

국가정보국장 민수희 역

태주의 후배지만, 승진이 빨라 태주의 상사가 된 민수희.

카리스마 있고 진지해 보이지만, 현실은 허당끼가 많은

쿠키영상을 보면서 느꼈던건 동물을 무서워하는것 같아 보였어요. ㅋㅋ

태주의 후배 만식 역

태주의 사고의 주범! 이자 뺑소니범 ㅋㅋ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극 중 웃음을 당담하는 듯 보였어요.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보면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고 기절했다가, 

모기들의 말을 듣게 되면서 영화가 끝이나죠. ㅎㅎ

앵무새 (김수미), 흑염소 (이선균), VIP판다 (유인나), 햄스터 (이순재), 퍼그 (김보성),

고릴라 (이정은), 독수리 (박준형), 호랑이 (조준호)

등 많은 배우들이 함께 해주시면서 영화는 덩달아 화려해 지는듯 했습니다.

사고 후 물고기의 말까지 들린다.
저 만년필은 차후 굉장히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된다.
이성민의 설명을 듣고 있는 국가정보국장과 팀들
평소 깔끔 대마왕인 태주는 알리를 데려와 깨끗하게 목욕을 시키고 있다
딸과 티격태격하지만 다정한 부녀!
알리에게 범인에 대해 묻고 있다.

느낌 / 후기

처음부터 불안하긴 했어요.

신선한 소재 였음에도 불구하고

진작에 나왔던 비슷한 소재의 영화 '닥터 두리틀'과 '해치지않아' 가

기대 이하의 내용이라는 안 좋은 평가를 받았었잖아요.

그래도 연기력만큼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분들이 나와서

조금은 기대가 됐었는데 아쉬임이 가득하네요.

우선, 지금은 디지털 세상으로 영화상의 어떤 것도

부자연스러운 CG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기 마련인데,

사실상 제 2의 주인공이였던 알리가 말하는 부분이 제일 부자연스러웠어요.

턱의 움직임이 너무 기계적이였고, 또 다른 많은 분량의 동물인 VIP판다는

더 보기가 힘들정도로 엉망이였죠?!

사실 보면서 너무 아쉬워 혼잣말로 '투자 좀 더 하시지!!' 그러면서 중얼거린게 떠오르네요.

그리고 감독님의 어떤 의도이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연기력 좋이신 분들을 모셔다 왜 그렇게 억지스런 상황을 연출하셨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어요.

대부분의 상황들이 과장돼있었고, 지나치게 장난스러움이 장착돼 있어라구요.

특히 배정남은 특정부분이 아닌 모든 면에서 역량과 자질에 대한 부분이 아쉬웠어요.

안그래도 과장돼있는 상황연출에서 배정남의 톤은 더욱 과장돼 보이게 해

감성 코미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사라진 영화였어요.

 

이전에 나왔던 '또 하나의 약속'과 '재심'을 시청했을 때

느꼈던 감동과 잔잔한 웃음이 다시금 생각나는 영화였어요.

그런 영화를 만든 감독님의 작품이니 더 아쉬웠죠.

 

스토리상으로 같은 감독님이 맞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됐었어요.

대낮에 테러가 일어났는데 이 일을 꾸민 범죄자를 주인공을 제외하고 왜 아무도 신경쓰지 않죠?

또, 주인공은 며칠동안 왜 개와 산책하고, 놀고, 그 여유로움을 무엇을 뜻하는 것이였을까요?

테러가 일어났을 때 대처도 미흡했는데 열심히 대처하려는 주인공은 왜 해고를 시켰을까요?

계속 왜? 라는 의문만이 계속 나오는 그런 영화였어요ㅜㅜ

요즘 개그맨들이 웃기지 않는다 판단하는 이유는 억지스런 웃음 요소 잖아요.

자연스런 장난과 입담을 칭찬하는 이유가 자연스런 웃음이란게 큰 작용을 하구요.

웃움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못해 너무 심했고,

유치함을 넘어서서 반작용이 일어나 웃음보다는 찌푸리게 되는 현상까지 나타나더군요.

 

요즘은 관객들의 눈이 너무 높아졌다 생각해요.

자연스러운 상황과 적당함의 리액션이 훨씬 더 효과적이죠.

영화를 보는 내내 개그맨과 개그우먼들이 짜온 꽁트를 보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었어요.

그런 영화는 아무리 스토리가 좋다한들 몰입감을 떨어뜨리기 마련이죠.

그런데 스토리마져도 억지스러운 상황연출을 연속이라 다소 칭찬하기 힘든 영화긴 했어요.

몇일 전 봣던 '남산의 부장들'의 박정희 대통령을 연기한 사람과 동일인물인데..

물론 이성민의 연기력에는 나무랄데가 없었어요.

연기력만큼은 탄탄한 이성민 배우님이시니까요.

하지만 영화는 배우혼자만이 할수 있는 영역에 한계가 있는법이라

이성민 배우님이 정말 안쓰러울 정도였어요.

제작비가 무려 90억원이나 들었다는데, 대체 어디다 돈을 쓰신건지 ㅠㅠ

 

특이한 소재에 개그콘서트같은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시는건 괜찮으실것 같지만,

거기까지 입니다. ㅎㅎ

 

굳이 평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5점!

그나마 동물들 목소리와 이성민배우님 때문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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